공무원생활

재산세

알페르노 2020. 9. 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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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전화를 받으면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평범한 목소리

기분나쁜 목소리

궁금한 목소리

기타등등.

가끔 전화를 받으면서 대답을 하고 있노라면

내가 뭐길래 이 사람들에게 욕을 듣나...

내가 뭐라고 이렇게 과분한 칭찬을 듣나...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러면 기분이 나쁘다가 좋다가...

그런게 나의 남은 공무원 생활이겠지.

민원인들이 물어보는데 대답을 제대로 못 해 주면 기분이 좋지 않다.

나에게야 수많은 민원인 중에 한 명이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오롯이 자기의 일이니까...

내가 대답을 못 해주면 그 사람들은 또 어디가서 답을 구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면 또 괜스레 미안해진다.

그래서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를 해야지.

하다가 책도 하나 샀다.

대단한 공부는 아니지만 민원인의 대답에 잘 대답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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