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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

수성못 푸나왈라(와 설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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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수성구 쪽에 일이 있어 간 김에 인도 카레를 먹으러 갔다.

대략 위치는 수성호텔 근처.
예전에도 몇 번 갔었는데 수성못 뷰가 아주 잘 보인다.
(일부 테이블에서만...)
예전에는 주말 낮이라도 한두테이블 정도만 있었고 빈 자리가 많아 오늘도 아무 생각없이 갔는데...
왜죠...?
오늘은 자리가 절반이상 차 있더라...
나만의 작고 귀여운 식당이었는데...
이제 모두가 아는 맛집이 되어버린 것인가...
ㅠㅠ
그러고보니 좀 바뀐 것도 같은 것이...
예전에는 요리사, 서빙하는 분 모두 외국인이었다.
(아마도 인도사람...?)
그런데 오늘은 가니 전부 한국분이더라.

기본 세팅


사장이 바뀌었나...?
그런 의심을 하며 일단 난과 카레를 주문하고...
추가로 인도식 중화볶음면이라는 하카누들이라는 걸 시켜봤다.

우리의 주문내역


참고로 여기는 주문을 태블릿으로 한다.
예전부터 쭉 이런 시스템이었는데 좋은 점도 안 좋은 점도 있다.
좋은 점은 크게 종업원이랑 부딪힐 필요가 없다는 점.
(종업원이 옆에서 기다리고 있기라도 한다면... 너무나 스트레스다.)
나쁜 점은 내가 직접 하나하나 터치를 해야 하는데...
생소한 이름을 보다보면 이건 어떤 요리일까...
하나하나 검색을 해야 한다는 점.
후기라도 나오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것도 없으면 대충 재료를 보고 추측을 해야 한다.
(물론 종업원 호출을 해도 된다.)
종업원 호출도 태블릿을 통해서 하는 버튼이 있기는 한데...
그냥 부르게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쓰다보면 은근히 편하다.
특히 코시국이라 괜히 말하기 찝찝한 부분도 있는데 말 안 해도 되고...
더군다나 여기는 코시국 이전에도 태블릿으로 주문을 받던 곳이라...

태블릿을 통한 주문


아무튼 무사히 주문을 마치고 드디어 나온 음식!
먼저 하카누들이 나왔다.

하카누들


어떤 맛이냐면...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고수(혹은 깻잎)와 함께 볶으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뭐라고 표현하긴 힘들지만 아무튼 고수처럼 심한 향은 아니지만 동남아 쪽 음식을 먹다보면 나는, 그런 향이 난다.
동남아 쪽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호불호가 심할 수도 있겠다.
(물론 난 그런 거 없어서 다 잘 먹었다.)
뒤이어 나온 난과 카레.

먹는 중간에 찍어서 볼품없다. ㅠㅠ


카레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밥 1공기를 준다.
(하카누들을 먹다가 음식이 나와서 먹기 전에 못 찍었다. ㅠㅠ)
카레는 정통 인도카레 맛이다.
난도 맛있고...
개인적으로는 밥이 아주 맛있다.
우리나라 쌀이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 쌀들은 찰지다고 해야 하나?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숟가락으로 먹으면 잘 안 떨어지는 그런 게 있는데...
푸나왈라의 밥은 약간 꼬들밥 스타일?
(생각해보니 밥도 약간 동남아 쪽 쌀로 지은 것 같다. 확실히 우리나라 쌀과 다른 느낌.)
아무튼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다음에는 언제 올 지 모르겠지만...
나만의 작고 귀여운 맛집이 더 이상 아닌 거 같으니...
수성못 보면서 먹으려면 예약하고 와야지...
ㅠㅠ

설빙.

먹고 나와서 바로 뒤에 설빙을 갔다.

설빙이야 뷰는 딱히 볼 거 없고...

그냥 맛있으니까 ㅎㅎ

이것 저것 먹어봐도 개인적으로 인절미 설빙이 가장 맛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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